
충남 보령시는 성주산 자락에 남포오석 테마거리를 2020년까지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명천동과 성주면 성주리에 걸쳐 있는 옥마벚꽃길과 성주산로 4㎞ 구간 3만㎡이다. 보령시는 성주터널 개통으로 차량 통행이 없는 산책로에 남포오석을 활용한 벽화 및 예술품을 설치하고, 다목적 광장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팔각정 전망대 및 데크로드 정비, 돌탑 휴게쉼터 조성, 옹벽 벽면 조형물 설치 등에 나선다. 이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오석 테마존 및 작품석 조성, 오석 풍욕쉼터 및 명천폭포 조성, 패러글라이딩 체험상품 개발 등을 2020년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김동일 시장은 “국보 8호인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의 주인공인 남포오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작품 전시 및 오석벽화 설치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거리를 선보이겠다”며 “테마거리가 들어서면 석탄산업과 석가공업 등 성주산 일대의 근대산업 역사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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