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도 상정ㆍ처리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 사항인 일자리위원회 설치안이 16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된다. 문재인 정부의 사실상 ‘인수위원회’ 역할을 맡게 될 국정기획자문위 설치안도 이날 함께 처리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내일 국무회의에 일자리위원회, 국정기획자문위 안건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10일 첫 번째 업무로 지시한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 기획ㆍ발굴, 부처 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 의견 수렴을 담당한다.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정부 부처 장관과 노사 대표 등 30명 정도로 구성되며, 일자리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내에는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지역위원회와 산하 일자리 기획단도 설치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경우 새 정부의 중장기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게 된다. 위원회는 일차적으로 50일간 운영하고, 추가 2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장에는 참여정부 출범 때 인수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위원회는 본위원회와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구체적인 참여 인원과 운영방식은 추후 시행 세칙을 통해 정하도록 했다. 한편 16일 국무회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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