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영만 군위군수 주민 소환 신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 주민 소환 신청

입력
2017.05.15 16:58
0 0
이우석 반추위 위원장(오른쪽)이 군위 선관위 담당자에게 김영만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권성우기자 ksw1617@hankookilbo.com
이우석 반추위 위원장(오른쪽)이 군위 선관위 담당자에게 김영만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권성우기자 ksw1617@hankookilbo.com

통합공항 유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군위군 주민 2,000여명이 군수 주민소환 절차에 들어갔다.

K2통합공항이전 유치 군위군 반대추진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15일 군위군 선건관리위원회를 방문,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7일 이내에 주민 서명을 받을 수 있는 서류를 청구인대표자에게 건네고, 청구인단이 서명 명부를 6월 30일까지 선관위에 제출하면 본격적인 소환 절차가 시작된다.

이우석 반추위 위원장은 소환 청구 취지문을 통해 “군수의 독단적인 공항 유치하고 과장된 홍보로 혈세를 낭비한 데다 군민을 대상으로 편 가르기를 시도한 점” 등을 소환의 이유로 들었다.

또 ▦지역주민 의견 수렴 없는 공항유치 선언 ▦독단적으로 국방부에 유치 결의서 제출 ▦일방적 행정으로 지역민심 양분화ㆍ주민갈등 촉발 ▦감정적 행정처리ㆍ과다한 홍보비 지출 등을 문제 삼았다. 이와 함께 친인척에 대한 각종 보조사업 몰아주기, 공무원 비리, 부당한 행정집행에 따른 군위군 이미지 실추 등도 소환 이유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김영만 군수는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를 외치면서 임기를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분열과 갈등, 절망만 조장했다. 게다가 친인척 위주의 행정 등 권력 남용 사례는 도저히 보아주기 힘들 정도”라면서 “이번 소환이 공항 문제 해결뿐 아니라 깨끗한 군 행정을 만들어가는 데도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선관위와 잘 협조해 무리 없이 절차를 진행하겠지만, 군청 공무원의 입장에서는 주민 소환까지 간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첨예한 대립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안이어서 투표 과정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 된다”면서 “절차가 무리없이 진행되도록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권성우기자 ksw1617@hankookilbo.com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