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를 위해 7월부터 기존 시설물 철거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홍도육교 지하화는 현재 왕복 4차로인 고가도로를 헐고 왕복 6차로의 지하차도를 만드는 것으로, 총길이 760m 중 경부선과 대전선 철도 밑을 통과하는 181.6m 구간은 철도공단 충청본부가, 나머지 578.4m는 대전시가 공사를 맡는다.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홍도육교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부선 철도 아래 39.4m 구간은 교통통제가 필요하지 않은 비개착 공법을 활용해 2015년 7월부터 일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근에 건설중인 정동지하차도를 다음달 말까지 우선 개통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이동렬 충청본부장은 “홍도육교 지하화 공사로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2019년 공사가 완료되면 통행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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