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사진=PGA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시우(22)의 우승 비결 중에는 '그립'이 한 몫 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 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 통산 2승째다.
김시우는 그러나 이후 한 동안 부진에 시달렸다. 컷탈락과 기권 등을 반복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허리 통증 때문에 퍼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다.
김시우는 그립을 달리 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는 퍼트할 때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퍼터의 샤프트를 단단히 잡는 집게 그립으로 변화를 줬다. 그 결과 퍼트가 한층 더 정교해졌고 마침내 우승에 다가설 수 있었다.
왕정훈도 이 집게 그립으로 바꾼 뒤 성적이 올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시우가 '집게 그립'으로 향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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