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홈피 정상화
청와대 홈페이지가 14일 문재인 대통령 사진을 메인 화면에 올리는 등 개편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나흘 만에 복구된 것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www.president.go.kr)에 접속하면 메인 화면에 문 대통령이 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10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발표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의 한 구절이 나온다. 이밖에 대통령 일정, 청와대 관련 소식을 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청와대 관람을 신청할 수 있는 페이지도 마련돼 있다.
청와대는 3월 10일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된 이후인 3월 13일부터 대통령 연설과 일정 등을 삭제한 채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해 왔다. 청와대는 홈페이지 복구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채널도 복구할 방침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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