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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 지낸 시민운동가... 재벌개혁 운동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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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 지낸 시민운동가... 재벌개혁 운동 앞장

입력
2017.05.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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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찬 사회혁신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14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고영권기자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이 14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고영권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임명된 하승창(5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정책실장,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 시민사회 인사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재벌개혁과 납세자 운동에 앞장섰다. 연세대 사회학과 졸업 후에는 노동운동에 몸담아 1990년 민족통일민주주의노동자동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하기도 했다.

하 수석은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 총괄기획단장으로 연달아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박원순맨’으로 통한다. 지난해 1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임명될 정도로 박 시장의 신임이 두텁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전 의원의 진심캠프 대외협력실장을 지낸 하 수석은 19대 대선을 2개월 앞둔 올 3월 문재인 캠프에 합류, 사회혁신위원장을 맡았다.

하 수석은 앞으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발전과 국민통합을 견인하게 된다. 이번에 신설된 사회혁신수석은 참여정부의 시민사회수석의 역할을 확장한 개념으로 과거 시민사회수석이 시민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했다면 사회혁신수석은 민간 부문에서 이뤄지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과의 소통까지 포괄하게 된다.

△서울(56) △마포고, 연세대 사회학과 △경실련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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