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정(22ㆍ139위)이 국제테니스연맹(ITF) 후쿠오카 인터내셔널(총 상금 6만달러)을 준우승으로 마쳤다. 장수정은 1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242위ㆍ슬로바키아)에게 0-2(2-6 3-6)로 졌다. 지난해 4월 ITF 가시와 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서키트 대회 단식 정상을 노린 장수정은 2013년 세계 랭킹 31위까지 올랐던 강호 리바리코바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장수정은 4월 가시와 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서키트 대회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두 번 모두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랭킹 포인트 48점을 얻은 장수정은 125위 안팎으로 순위가 올라갈 전망이다.
프로축구 전북, 울산과 0-0 무승부…선두 탈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북은 14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더한 전북은 6승3무2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이날 포항 스틸러스(승점 19)에 패한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0)를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터진 김광석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고, 제주는 2위로 내려앉았다. 상주 상무와 FC서울은 후반에만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여자배구 황민경, GS칼텍스→현대건설 FA 이적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레프트 황민경(27)이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는다. 2017년 프로배구 1호 FA 이적이다. 현대건설은 14일 “황민경과 연봉 1억3,000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황민경은 FA 1차 협상 마감일인 지난 10일까지 원소속 구단인 GS칼텍스와 계약하지 못했다. 그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옮겼고, 다시 1년 만에 현대건설에 새 둥지를 틀었다. GS칼텍스로 갈 때는 배유나(도로공사)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이동한 것이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FA로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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