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선수들/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잘 나가던 막강 화력의 제주 유나이티드가 복병 포항 스틸러스에 덜미를 잡히며 K리그 클래식 선두 싸움이 더욱 혼전 속으로 빠져들었다.
포항은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광석의 결승골로 2-1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포항(6승 1무 4패ㆍ승점 19)은 2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FC서울전에 이어 또 한 번 추가시간에 터진 골로 짜릿함을 두 배로 늘렸다. 반면 3연승을 노리던 제주(6승 2무 3패ㆍ승점 20)는 올 시즌 원정 첫 패패를 당했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끝낸 뒤 후반 들어 3골을 주고받는 타격전을 전개했다. 포항은 후반 9분 얻은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실축하며 망연자실했지만 후반 14분 양동현 스스로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들어 만회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안현범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마르셀로가 침착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기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벌어진 혼전 중 김광석의 왼발 슈팅이 들어가며 극적으로 마무리가 됐다.
울산 현대는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헛심 공방 속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울산(5승 3무 3패ㆍ승점 18)은 안방에서 승점 3을 얻어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꿈이 좌절됐고 승점 1을 챙긴 전북(6승 3무 2패ㆍ승점 21)은 제주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상주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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