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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만명 정규직화 첫발… ‘좋은일자리 TF’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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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만명 정규직화 첫발… ‘좋은일자리 TF’ 신설

입력
2017.05.1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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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사장 “일자리 창출 적극 부응”

문재인 대통령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줄 오른쪽 첫번째),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이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줄 오른쪽 첫번째),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원들이 12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통령.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습니다’ 행사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공사가 ‘좋은 일자리 창출 TF’를 15일 신설하고 협력사 직원 정규직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화’ 정책에 발맞춰 연내 소속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포함한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의 후속조치다.

좋은 일자리 창출 TF는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으로 구성됐고 정일영 사장이 팀장을 맡는다. TF는 통해 연말까지 공항 운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동시에 제2여객터미널 운영과 4단계 공항 확장 사업, 복합리조트와 항공정비(MRO)단지 개발 등을 추진해 2020년까지 3만명, 2025년까지 5만명 등 모두 8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정 사장은 14일 “국민들께 약속 드린 대로 금년 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라며 “법률ㆍ노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와 전문컨설팅단을 구성하고, 관련 노동조합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의 협력사 직원은 6,800여명에 이른다. 올해 말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그 수는 약 1만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12일 인천공항공사를 찾아 비정규직 직원 등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국정과제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원칙에 따라 연말까지 협력사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항복합도시 개발 등을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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