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여유로운 삶과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국제운동인 슬로시티(Slow City)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태안군에 따르면 호주 굴와에서 12일 열린 ‘국제슬로시티 시장 호주총회’에서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슬로시티 인증은 국내서 남양주시와 담양군 등에 이어 12번째 이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30개 해수욕장과 천리포 수목원, 안면도 휴양림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살려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상기 군수는 “슬로시티 인증은 세계적인 미래형 선진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라며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 질 높은 관광 인프라 구축, 자원 보존 및 전통문화 계승ㆍ발전 등 슬로시티의 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2일 호주 총회에 참석한 한 군수는 17일까지 호주의 슬로시티 선진 관광도시를 둘러보며 지역 관광자원의 태안군 접목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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