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에 NSC 긴급 소집

北,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미사일 발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공조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5시27분 북한이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700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 대통령 당선으로 한반도 정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몸값’을 올려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