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밴헤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대구=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 에이스 밴헤켄(38)이 1군 등록 하루 만에 다시 말소됐다.
밴헤켄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지난달 26일 1군에서 말소된 밴헤켄은 전날(12일) 삼성전을 앞두고 16일 만에 1군에 복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안타를 9개 맞으면서 1볼넷 1탈삼진 4실점에 그쳤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장정석(44) 넥센 감독은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2012년부터 넥센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밴헤켄은 올해 우리나이로 서른 아홉이다. 2014년 20승을 올리는 등 활약했지만 나이가 들며 이전에 보여준 만큼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다. 장정석 감독 역시 "나이의 문제도 있는 것 같다"며 한숨을 삼켰다.
이로써 넥센은 또 다시 외국인 선수가 한 명도 없이 1군 엔트리를 꾸리게 됐다.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은 전날(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올 시즌 긴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2군에 다녀왔지만 복귀 후에도 좀처럼 타격감을 찾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외국인 투수 오설리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제이크 브리검은 아직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등록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장정석 감독은 "다음주쯤 등록을 예상하고 있다. 1군 등판 시점도 아직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가다"고 말했다.
대구=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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