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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높인 문 대통령의 새 출발 (Moon’s promising start)

입력
2017.05.1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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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낮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낮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제19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5월 12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Moon Jae-in was sworn in as president Wednesday in a low-key ceremony at the National Assembly and then announced his first key nominations.

문재인 대통령이 수요일 국회에서 약식 취임식을 갖고 첫 인사를 발표했다.

During the inauguration ceremony, Moon said he will be a “president for everyone,” underlining his focus on national unity and communication. President Moon’s first day showed some promising signs that his governing style will be different from that of his predecessor.

문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국민 통합과 소통에 방점을 두고 ‘국민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보에서 이전 대통령과는 다른 통치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다.

Just one day after winning the election, he visited rival parties and declared them his partners in governance. Moon’s decision to visit them shows his determination to improve relations between Cheong Wa Dae and the National Assembly, which were strained while Park Geun-hye was in office.

대선 승리 다음 날 문 대통령은 야4당을 찾아 ‘국정 운영의 동반자’임을 선언했다. 이번 야당 방문은 박근혜 정부 때 악화됐던 청와대와 국회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The most distinctive aspect of Moon’s first day in office was that he announced several key nominations himself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Cheong Wa Dae. It was refreshing to see a president confidently declaring his decisions for some key posts, including the prime minister, and explaining why he thinks they are the right choices for the job.

문 대통령 취임 첫날 가장 이색적이었던 것은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직접 핵심 인사를 발표한 것이다. 대통령이 자신 있게 국무 총리 등 주요 인선을 발표하고 왜 적임자인가 설명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There had been keen attention on who would be Moon’s first prime minister. His nomination of South Jeolla Province Governor Lee Nak-yon was met with positive responses from the media.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지명은 언론에서 호평을 받았다.

As a governor of the one of the most underdeveloped provinces, Lee is aware of the importance of balanced national development by improving regional economies. His experiences as a journalist and lawmaker will also help him to be a prime minister who knows how to communicate effectively with various sectors.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전남을 이끌고 있는 만큼 이 지사는 지역 경제를 살려 균형적인 국가 발전을 이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기자와 국회의원 출신으로 각계와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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