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142위ㆍ현대자동차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휠라 서울오픈 국제남자 챌린지대회(총상금 10만 달러) 4강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두디 셀라(117위ㆍ이스라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5-7로 내준 이덕희는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9-7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때 셀라가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잠시 치료를 받고 나온 셀라는 3세트 게임스코어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덕희가 챌린지대회 단식 4강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효고 노아 챌린지(총상금 5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이다. 챌린지대회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로 주로 랭킹 100∼300위대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루옌쉰(55위ㆍ대만)이 톱 시드, 정현(66ㆍ삼성증권 후원)이 2번 시드를 각각 받았으나 루옌쉰은 1회전에서 탈락했고 정현은 컨디션 난조로 불참했다. 청각장애 3급의 어려움을 딛고 코트에 나서고 있는 이덕희는 지난해 9월 가오슝 챌린지(총상금 12만5,000 달러) 준우승이 챌린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덕희는 권순우(263위ㆍ건국대)-알렉산더 사르키시안(308위ㆍ미국) 경기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US오픈 예선 ‘프로골퍼’가 한 라운드에 55오버파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도전장을 내민 어느 골퍼가 지역 예선전에서 무려 ‘55오버파 127타’를 적어내 화제다. 12일(한국시간)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머리디언 출신인 클리프턴 맥도널드는 전날 미국 앨라배마주 글렌코 실버레이크스의 로버트 트렌트 골프 트레일에서 열린 US오픈 지역 예선에서 이런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스코어카드가 더 주목받은 이유는 맥도널드가 ‘프로’ 골퍼라는 점이다. 아마추어로 참가했다면 1.4의 핸디캡을 받을 수 있지만, 맥도널드는 핸디캡을 거부하고 프로로서 대회에 참가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맥도널드는 전반 9개 홀에서만 32오버파 68타를 쳤다. 15번 홀(파4)과 3번 홀(파4)에서만 보기를 기록했고, 나머지 홀에서는 더블보기 이상을 쳤다. 16번 홀(파5)은 14타 만에 마쳤다. 맥도널드의 스코어카드는 함께 예선을 치른 골퍼 리 맥코이의 트위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맥코이는 이 게시물에 ‘포기하지 마’(#NeverGiveUp)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US오픈은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열린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지역 예선에는 미국 전역의 골퍼 9,000명 이상이 도전하고 있다.
“호날두와 4시간30분 지내는 비용은 13억3,000만원”
92만 파운드(약 13억3,000만원)를 내면 ‘꽃미남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4시간 30분 동안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최근 독일에서 발간된 ‘풋볼 리크스-축구의 더러운 비즈니스’를 인용해 “92만 파운드를 내면 호날두와 4시간 30분 동안 함께 하면서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회사인 모빌리는 지난 2013년 호날두의 초상권을 가진 ‘멀티스포츠 & 이미지 매니지먼트’에 92만 파운드를 지불하고 4시간 30분 동안 호날두를 회사로 초청했다. 호날두는 모빌리를 방문해 직원들과 사진도 찍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개의 인터뷰도 올렸으며 다섯 개의 셔츠에 사인을 해줬다. 더불어 모빌리는 하루 동안 호날두의 이미지를 지역 광고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얻었다. 미러는 “주급이 40만 파운드(약 5억8,000만원)에 달하는 호날두는 이런 활동을 통해 엄청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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