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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에 근로자이사가 임명됐다.
서울시는 12일 서울디자인재단 정승연(37) 패션산업팀 선임을 근로자이사로 임명했다.
근로자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가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처음 도입했다. 정원 100명 이상인 15개 투자ㆍ출연기관은 의무적으로 도입하게 한 조례에 따라 그간 서울연구원, SBA,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문화재단에 근로자이사가 임명됐다.
지난달 13일 서울디자인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정 선임을 포함한 후보 2명을 서울시에 추천했고 서울시는 직원 투표에서 1위를 한 정 선임을 근로자이사로 결정했다. 정 선임은 앞서 지난달 4일 상시근로자 184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1.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신임 정 이사는 이달말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근로자이사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비상임이사로, 임기는 3년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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