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국 제8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 참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백제문화제 홍보
한ㆍ중 사드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 쓰촨성에 열린 제8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에 참가한 충남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확대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8회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에서 각국 지방정부가 직면한 현안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있다.
동아시아지방정부회합은 각국 지방정부의 현안과제에 대한 상호 이해와 대안모색을 위해 매년 열린다. 올 회합에는 한‧중‧일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개국 30개 지방정부가 참여했다.
충남도 파견단은 충남의 산ㆍ학ㆍ연ㆍ관 협력모델을 각국 지방정부에 소개했다.
또한 충남의 지역 중소기업 R&D 문제해소와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연관 협력모델을 소개하고 각국 지방정부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했다.
특히 파견단은 쓰촨성 정부와 2008년 우호교류협정 체결 이후 지속되어 온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쓰촨성 고위지도자와 각국 지방정부 관계자를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 쓰촨성을 대표하는 ‘판다곰 캐릭터’를 백제문화제에 초청했다.
김영범 도 경제통상실장은 “이번 회합은 사드문제로 냉각된 한ㆍ중 관계 속에서 치러져 지방정부 주도의 국제행사로 의미가 있다”며 “지방정부의 외교역할이 중요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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