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지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완파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강지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은 신태용호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신태용호는 1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U-20 월드컵 국가대표 평가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전반 이승우와 후반 강지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따돌리고 남미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강호라는 점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본선 조별리그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경기마다 2골 이상의 화력을 내뿜는 우루과이 맞아 실점을 하지 않고 넘어간 점이 가장 좋았다.
신 감독은 본선 전에 스리백 수비라는 모험을 걸어 효과를 봤다.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실점을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전반전은 한국이 주도해나간 내용이었다. 선제골은 전반 38분에 나왔다. 문전에서 조영욱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온 것을 옆에서 뛰어들던 이승우가 집중력을 가지고 침착하게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우루과이의 거센 반격에 경기 내용이 살짝 흔들렸지만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나온 강지훈의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우루과이를 제압한 신태용호는 오는 14일 고양에서 세네갈과 친선 경기를 가진 뒤 16일 개막전이 열리는 전주로 입성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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