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장하나(25ㆍBC카드)가 11일 강원도청을 방문, 강릉ㆍ삼척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장하나는 “프로 첫 우승을 춘천에서 하는 등 강원도와 많은 인연이 있었는데 지난 7일 멕시코에서 귀국한 뒤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장 선수의 아름다운 선행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로투어는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장하나는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는 등 LPGA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글ㆍ사진 춘천=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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