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권선구 서둔동에 유스호스텔을 조성한다. 수원을 ‘경유형’이 아닌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에서다.
수원시는 서둔동에 있던 농촌진흥청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남겨진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건물을 내년 8월까지 리모델링, 유스호스텔로 쓰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비는 토지매입ㆍ운영비 291억원, 설계ㆍ공사비 54억원 등 총 345억원이 든다.
수원시는 가족 테마형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만들어 유스호스텔을 ‘도심 속 힐링센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식당, 매점, 기숙사, 연수관, 야영장, 야외공연장 등 250명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유스호스텔 운영으로 단체 여행객, 특히 미성년자(학생) 여행객들의 숙소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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