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42) 9단과 이세돌(34) 9단이 유안타증권배에서 맞붙는다. 둘의 특별대국은 17일 오후 2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 세계대회인 동양증권배를 후원했던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3년 이후 중단된 ‘월드챔피언스 온라인대회’를 재개하면서 이벤트로 준비한 특별대국이다.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최다 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동양증권배 월드챔피언스 온라인대회 마지막 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이번이 이벤트 대국 통산 네 번째 맞대결이다. 상대전적은 이벤트 대국 2승 1패를 포함해 38승 33패(공식전적 36승 32패)로 이창호 9단이 앞서 있다.
대국이 펼쳐지는 동안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는 김성룡 9단의 해설로 유안타증권의 우수 고객 50명을 대상으로 한 공개해설이 진행된다. 이번 특별대국은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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