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6~17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2회전(7전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워싱턴을 123-101로 대파했다. 홈 1, 2차전을 모두 잡았다가 워싱턴 원정 3, 4차전에서 2연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승2패를 만들었다.
보스턴은 1쿼터 초반 0-4로 뒤지다 16점을 몰아치며 16-4로 역전한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애브리 브래들리가 허리 부상 속에서도 1쿼터에 13점, 2쿼터에 12점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앞장서는 등 총 29득점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알 호퍼드가 19점, 제이 크라우더와 아이재아 토머스가 각각 18점을 넣어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또 4차전까지 매 경기 110점 이상을 퍼붓는 워싱턴 공격을 101점으로 묶어 수비도 빛을 발했다.
두 팀 가운데 승자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1, 2회전을 8전 전승으로 통과한 디펜딩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격돌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