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니 부샤드(60위·캐나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543만9,350 달러) 8강에 진출했다.
부샤드는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위ㆍ독일)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3으로 이긴 부샤드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5-0을 만들어 사실상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때 케르버가 허리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해 경기는 그대로 부샤드의 승리로 끝났다. 이틀 전 마리야 샤라포바(258위ㆍ러시아)와 2회전 경기에서 2시간 52분 접전 끝에 2-1(7-5 2-6 6-4)로 이긴 부샤드는 8강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ㆍ러시아)와 만난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에 복귀하는 케르버는 올해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