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부고속도로 확장, 바이오 산업 육성 기대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바이오 산업 육성 기대감

입력
2017.05.11 04:40
0 0
‘대통령 문재인호’출항으로 충북의 숙원 사업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충북도 제공
‘대통령 문재인호’출항으로 충북의 숙원 사업 해결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충북도 제공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충북의 각종 현안이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의 현안 대부분을 주요 지역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충북 관련 공약은 모두 8건. 이 가운데 충북도가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중부고속도로 확장(남이~호법 구간)이다. 이시종 지사의 대표 공약이기도 한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충북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인식되는 숙원 사업이다. 2003년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으나 이후 제자리 걸음만 하다가 지난해 말 타당성 재조사 결정으로 다시 사업을 추진할 길을 겨우 터 놓은 상황이다.

10년 넘도록 답보를 거듭해 온 이 사업에 대해 문 대통령은 조기 착수를 약속했다.

그는 “중부고속도로가 충북의 산업과 경제축을 종단하는 중요한 도로”라며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조기 완료하고 조속히 공사에 착수할 것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 대통령은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며 ▦활주로 연장 ▦주기장 확장·계류장 신설 ▦국제선 터미널 신축 등 충북도가 요구한 공항활성화 방안 대부분을 공약으로 수용했다.

충북도는 수년 전부터 정부와 정치권에 활주로 연장 등 활성화 시책을 건의했으나 매번 정부 지원 사업에서 뒷전으로 밀렸다.

충북의 미래 전략 산업인 바이오·태양광 산업도 호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충북이 바이오분야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임을 인정하면서 충북도의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제천 천연물산업 종합단지를 조성해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충북의 태양광 산업 육성에 대해 문 대통령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KTX세종역 신설 문제도 충북의 뜻대로 백지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공약에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지자체간에 합의가 전제돼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지역 현안 상당수가 문 대통령 공약 사업에 반영됐다”며 “대통령 임기 내에 공약이 모두 이행된다면 충북은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