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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팀, 경남 방문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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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팀, 경남 방문 ‘쑥쑥’

입력
2017.05.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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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4% ↑ㆍ2966개팀 유치

경제효과 416억ㆍ재방문율도 37%

지난 겨울 경남 통영시를 찾은 한 축구 전지훈련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겨울 경남 통영시를 찾은 한 축구 전지훈련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겨울 경남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이 크게 늘어난데다, 재방문율도 37%에 달하는 등 선수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2,966개팀 5만1,490명이 경남을 방문, 41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지 등이 활기를 띠면서 동절기 위축되기 쉬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고성군이 6,6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해군 4,409명, 통영시 4,355명, 창녕군 4,355명, 거제시 4,058명 순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검도, 유도, 배드민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수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전년도 경남을 찾은 방문 팀의 37%가 경남을 다시 방문했으며, 중국 옌벤FC U-19 등 해외 전지훈련팀도 33개팀 1,287명에 달해 2015년 10개팀, 지난해 20개팀에 이어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전지훈련팀의 꾸준한 증가에 대해 도는 국제 수준의 경기시설과 음식과 숙소 등 최상의 편의시설, 따뜻한 기온, 풍부한 관광자원 등 전지훈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숙박시설ㆍ음식점 할인,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 무료 관람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규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시즌 전지훈련팀의 건의사항을 분석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체육지도자와 종목별 체육회단체 등에 대한 ‘찾아가는 설명회’와 종목별 맞춤형 지원시책 추진 등을 통해 내년 시즌 더 많은 팀들이 경남을 방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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