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의 첫 SUV 벤테이가가 지난달 국내에 들어왔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벤테이가 두 대가 등록됐다.
이는 각각 벤틀리 공식 딜러사인 ‘벤틀리 서울’과 ‘벤틀리 부산’의 시승차로 드러났다.
소비자가 주문한 차는 이달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벤틀리 관계자는 벤틀리는 주문을 받아서 들여오는 차라 별도의 공식 출시일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4인승 벤테이가의 기본 가격은 3억4,500만원이고, 5인승도 주문할 수 있다.
벤테이가에는 6.0ℓ W12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네바퀴굴림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의 힘을 자랑하며, 100㎞/h까지 4.1초에 도달한다.
4개의 원형 LED 헤드램프와 대형 매트릭스 그릴이 존재감을 부각하고, 실내는 벤틀리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마감했다.
한편, 벤틀리는 폭스바겐 그룹의 ‘디젤 게이트’ 이후 지난해 8월부터 뮬산 이외의 전 차종이 판매 중지됐다.
벤틀리 관계자는 그 이후 재인증받은 모델은 판매 준비 중이며, 그 외 모델도 재인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오토 포토] 벤틀리 벤테이가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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