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영양공설운동장 등지서
산나물 채취체험 등 행사 다채
제13회 영양산나물축제가 11~14일 청정지역의 대명사인 경북 영양군 일월산과 영양공설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맛있는 산나물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산나물채취 등 산나물을 테마로 한 행사와 함께 산나물 아줌마 선발대회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메인 행사장인 공설운동장에서는 산채가장행렬이 열려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영양지역에서 채취한 각종 산나물과 산채비빔밥 등 산나물이 들어간 각종 음식료품을 전시ㆍ판매한다. 영양군의 주산인 일월산(해발 1,219m)을 상징하는 ‘1,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일월산 일원에서 열리는 산나물채취 체험행사는 이번 축제 하일라이트로, 도시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산나물 아줌마 선발대회는 장기자랑과 워킹 패션쇼 등을 통해 입상자를 선발한다. 아름다운 밤하늘이 일품인 영양을 홍보하기 위한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도 열린다.
음식디미방 홍보부스에선 음식디미방을 주제로 한 현장 즉석 연극을 공연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원놀음 공연과 영양풍물경연대회, 괭이소리 공연, 색소폰 연주, 이벤트 체험 존, 산나물 먹거리 판매 등을 진행한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지난해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져 충청권과 호남지역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전 축제보다 더욱 다채롭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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