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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드라마 속 한국음식 배우러 서울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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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드라마 속 한국음식 배우러 서울 오세요”

입력
2017.05.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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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9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 백설요리원에서 한류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김밥과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맛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9일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 백설요리원에서 한류 드라마 ‘도깨비’에 나온 김밥과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맛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평소 즐겨보던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니 전혀 색다른 경험이네요.”(루세나 아델라이드ㆍ26세ㆍ프랑스)

서울시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 드라마 속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K-푸드 쿠킹클래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15년 외국인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음식ㆍ미식 탐방(61.2%)이 쇼핑(77.3%)에 이어 서울을 선택한 두 번째 이유로 꼽혔을 정도로 한국 음식이 새로운 한류콘텐츠로 떠오른 데 따른 것이다. 실제 한국 음식을 맛보는 수준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시의 한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외국인 중 64.8%가 드라마 속 한국 음식 만들기를 해보길 바랐다.

이에 시는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백설요리원과 손잡고 12월까지 매월 둘째ㆍ넷째주 화요일마다 인기 한국 드라마 속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 이달에는 tvN 드라마 ‘도깨비’ 속 여주인공이 만들었던 김밥을 주제로 불고기김밥과 해물치즈떡볶이를 만들고 시식하게 된다. 전문 한식 요리사의 조리 시범과 영어 통역이 제공된다. 무슬림 관광객을 위해 할랄 인증 식재료로 만든 한국 음식 쿠킹클래스도 연 2회 특별 운영할 예정이다.

김명주 시 관광사업과장은 “한류 영향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한류 체험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서울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서울을 다시 찾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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