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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문화축제, 선비의 일생 테마로 엮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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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선비문화축제, 선비의 일생 테마로 엮어 진행

입력
2017.05.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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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9일 선비촌 일원, 개막식 밤 공연 눈길

지난해 영주 선비문화축제에 선보인 마당놀이에서 단원들이 한바탕 어울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지난해 영주 선비문화축제에 선보인 마당놀이에서 단원들이 한바탕 어울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17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선비의 일생을 보여주는 성년식부터 혼례, 장원급제, 죽음 4개의 테마를 4일간 보여주는 형식으로 열린다.

경북 영주시와 축제주관단체인 영주문화관광재단은 26~29일 선비촌과 소수서원 일원에서 영주한국선비문화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첫날인 26일 오전 선비의 성년식을 시작으로 창작오페라 ‘선비’ 갈라쇼 리허설, 인문학 콘서트, 선비사랑 개그 퍼포먼스 등이 진행되고 개막식은 오후 6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밤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개막식은 시조 합창과 국악영재 공연, 선비의 사랑 주제공연, 멀티미디어쇼와 대중가수 축하공연, 창작오페라 선비 갈라쇼 등을 준비했다.

27일 둘째 날은 뮤지컬 정도전 리허설과 소수서원 1543 개원기념 플래시몹, 선비의 전통혼례, 한국무용공연, 선비 비정상 회담, 뮤지컬 정도전 공연을 오전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28일은 선비의 과거를 주제로 한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리고 마당놀이 덴동어미 공연, 성주풀이공연, 장원급제행렬 재현, 경북도립예술단 한국무용, 축제기념 음악회가 차례로 열린다.

29일은 마당놀이 덴동어미 공연과 전통제례 재현, 폐막식으로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 주무대인 선비촌 광장에는 선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그린 선비주제관을 운영하고 전시 체험존에서는 선비복장과 전통한복체험, 선비의 사랑을 그린 조선민화전시, 규방공예, 한지공예 등 가족 모두가 참여할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몄다.

포켓몬고로 익숙한 증강현실 게임을 접목한 선비세상 go 게임을 즐기거나 선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선비문화 골든벨, 선비체조 배우기, 초군청 줄다리기, 선비어린이 인형극, 퓨전 마당극, 영주선비음식 경연대회, 선비의 사랑 스토리텔링 공연, 영주FM과 함께하는 뮤직박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축제기간 중인 27, 28일에는 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열려 연분홍 꽃물이 든 소백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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