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다 갑자기 반창고나 생리대가 필요하면 지하철역 물품보관함을 찾으면 된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물품보관함인 해피박스에 ‘굿닥약국’ 전용함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굿닥약국’은 반창고, 파스, 생리대 등 비상시에 필요한 물품을 비치한 보관함이다. 공사와 약국검색 앱 굿닥(goodoc)을 운영하는 ㈜케어랩스가 공동으로 구축한 서비스로, 광화문역 등 지하철 5~8호선 35개 역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급하게 약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6개월을 운영한 뒤 성과를 보고 차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닥약국’ 서비스 이용 가능 역은 ▦5호선 화곡ㆍ신정ㆍ영등포구청ㆍ신길ㆍ여의도ㆍ충정로ㆍ광화문ㆍ동대문역사문화공원ㆍ행당ㆍ마장ㆍ군자역 ▦6호선 합정ㆍ광흥창ㆍ공덕ㆍ삼각지ㆍ이태원ㆍ버티고개ㆍ창신ㆍ고려대ㆍ상월곡 ▦7호선 마들ㆍ중화ㆍ용마산ㆍ건대입구ㆍ장승배기ㆍ신풍ㆍ남구로ㆍ천왕ㆍ 까치울ㆍ춘의 ▦8호선 암사ㆍ강동구청ㆍ잠실ㆍ송파ㆍ복정 등이다.
찾는 물건이 없을 경우 카카오톡(아이디: @goodoc)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청하면 보충해 준다. 최융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무료 서비스로 진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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