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축하 논평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만나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한국 국민과 함께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동맹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국 간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문 당선인과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정상 간 대화를 기다리고 있고 관련 자료를 내놓고 될 것”이라며 두 정상 간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9일 밤 성명을 내고 “문재인 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양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북한 문제 대응 등 공통 과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양국이 협력함으로써 지역 평화ㆍ번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문 당선자와 최대한 빠른 기회에 만나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조기 정상회담 의지를 밝혔다.
연합뉴스ㆍ뉴스1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