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휴보다 13% 증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진 4월 말부터 5월 초 모두 201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12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201만7,83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한 것이며 인천공항공사 예측 치보다 4만명 많은 것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만8,153명으로, 역대 연휴 가운데 올해 설 연휴(하루 평균 17만4,241명)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연휴 막바지인 7일에는 입국객이 몰려 하루 도착객 역대 2위인 10만8,906명(1위 2016년 9월 18일 10만9,938명)을 기록했다. 이날 도착 운항편(520편)과 수하물 처리량(9만3,224개)도 역대 2위에 해당됐다.
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 4일과 5일 이틀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선 당초 예상보다 2,000명 가까이 많은 1만8,978명이 사전투표를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28일부터 9일까지를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500여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안전하고 원활한 여객 수송 등에 만전을 기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긴 연휴 기간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노력한 공항 종사자 분들과 협조해주신 이용객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미흡했던 부분은 분석하고 보완해 향후 더욱 완벽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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