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5ㆍ텍사스)가 시즌 첫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몸에 맞는 공 1개와 2개의 볼넷 포함, 2타수 1안타(2루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리드오프 역할을 맡은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득점까지 성공했다. 시즌 3호 2루타는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7-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크레이그 스테먼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0으로 앞선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5구 승부 끝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세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또한 11-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또 다시 걸어나가며 네 번째 출루를 작성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8(105타수 26안타)로 올랐고, 3연패에 빠져있던 텍사스는 타선이 폭발하며 11-0 대승을 거뒀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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