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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41.4% 1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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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41.4% 1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유력

입력
2017.05.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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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시민과 포옹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홍은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시민과 포옹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9일 치러진 19대 대선의 지상파 방송3사(KBSㆍMBCㆍSBS)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발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23.3%)를 18.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1.8%로 3위를 차지했고, 유승민 자유한국당 후보(7.1%)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5.9%)가 뒤를 이었다.

역대 대선 때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거의 맞아 떨어진데다, 1, 2위 후보간 격차가 크게 벌어진 점을 감안하면 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출구조사 정확도를 높이고자 사전투표 결과를 보정하는 작업도 거쳤다.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50.1%와 48.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고, 실제 투표에서는 51.6%와 48.0%로 나타났다. 이날 투표율은 오후 7시 현재 75.1%를 기록해 18대 대선 최종투표율(75.8%)에 육박하거나 이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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