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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선 또 진화? 새 외인 로맥 '이달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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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타선 또 진화? 새 외인 로맥 '이달의 선수' 선정

입력
2017.05.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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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제이미 로맥/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SK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더 커지고 있다. 로맥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마이너리그 4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로맥은 트리플A 퍼시픽 토스트 리그에서 4월 한 달간 가장 눈에 띄는 확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SK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샌디에이고 산하 트리플A 팀인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뛴 로맥은 지난달 홈런 11개를 때려냈고, 장타율 0.860, OPS(출루율+장타율) 1.274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득점과 타점은 각각 23개, 25개로 트리플A 1위였다.

SK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워스를 영입했지만 3경기에 나와 타율 0.111(9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어깨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지난 5일 워스를 웨이버공시했고, 로맥을 영입하면서 타선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눈에 띄는 건 SK가 올 시즌 홈런 군단으로 거듭나면서 외인 타자의 빈자리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SK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55홈런을 뽑아내면서 강타선의 힘을 발휘하는 중이다. 여기에 '건강한 외인' 로맥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타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로맨은 연봉 30만 달러와 옵션 15만 달러 등 총 45만 달러를 받고 SK와 사인했다. 내야수 뿐만 아니라 좌익수와 우익수 등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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