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을 경호하게 될 신입 스위스 근위병 40명의 충성 서약식이 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진행되었다. 490년 전인 1527년 이날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 황제 군대가 로마를 침략했을 당시 다른 나라 용병들은 모두 도망갔으나 스위스 용병들만이 끝까지 남아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지키다 모두 전사했다. 이후 교황청은 교황 근위병으로 스위스 용병만 고용하게 됐고, 근위병 충성 서약식도 이날 거행하는 전통이 생겼다. 사진에 보이는 화려한 제복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이 소식을 전한 코리아타임스 5월 8일자 7면 사진 기사를 읽어보자.
New papal Swiss guards
Papal Swiss Guards take the oath during the swearing-in ceremony at the San Damaso Courtyard in Vatican City, May 6. The annual swearing-in ceremony for the new papal Swiss guards takes place on May 6, commemorating the 147 who died defending Pope Clement VII on the same day in 1527.
신입 교황청 스위스 근위병
6일 교황청 스위스 근위병들이 바티칸 산 다마소 경내에서 충성 서약식 도중 서약을 하고 있다. 교황청 신입 스위스 근위병들을 위한 이 연례 서약식은 1527년 이날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지키다 전사한 147명을 추모하며 5월 6일에 열린다.
일반적으로 사진 기사는 6하 원칙(Who, What, When, Where, Why and How)에 입각해서 작성되는데, 이러한 특징은 사진설명(caption)에서 잘 드러난다. 6하 원칙을 하나씩 차례로 대입시키면서 이 사진 기사를 다시 한번 살펴보자.
누가 → 교황청 스위스 근위병들이(Papal Swiss Guards)
무엇을 → 서약을(the oath)
언제 → 6일(May 6)
어디서 → 바티칸 산 다마소 경내에서(at the San Damaso Courtyard in Vatican City)
왜 → 1527년 이날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지키다 전사한 147명의 근위병들을 추모하며(commemorating the 147 who died defending Pope Clement VII on the same day in 1527)
어떻게 → 하고 있다(take)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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