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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8회 혈투' 양키스-컵스, 삼진 48개 합작 'MLB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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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8회 혈투' 양키스-컵스, 삼진 48개 합작 'MLB 신기록'

입력
2017.05.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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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시카고 컵스 스코어./사진=뉴욕 양키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8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의 연장 18회 혈투에서 역대 한 경기 최다 삼진 기록이 세워졌다.

양키스는 이날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4-4로 맞서며 연장전에 돌입한 양 팀의 희비는 18회에서야 갈렸다. 양키스는 연장 18회 초 선두 에런 힉스의 번트 안타에 이은 컵스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의 내야 땅볼로 천금 같은 결승점을 기록했다.

양키스와 컵스는 올 시즌 최장 이닝 경기를 벌였다. 경기 시간은 6시간 5분으로 그리 길진 않았다.

인터리그 경기에서 연장 18회 접전이 열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양키스 7명의 투수가 컵스 타자를 상대로 26개, 컵스 8명의 투수가 양키스 타선을 제물로 22개 등 양 팀 투수들이 48개의 탈삼진을 합작했다. 이는 한 경기 역대 양 팀 최다 탈삼진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1971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이닝 경기에서 작성된 43개다.

양키스는 컵스와의 방문 3연전을 싹쓸이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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