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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亞 항공안전전문가 부산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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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亞 항공안전전문가 부산에 모인다

입력
2017.05.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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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세계민간항공기구(ICAO) 산하 북아시아 항공안전협력체(COSCAP-NA)가 주관하는 북아시아 항공안전협력체 운영회의가 10, 11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북아시아 항공안전협력체는 북아시아 항공안전 증진 및 협력강화를 위해 4개국(한ㆍ중ㆍ몽골ㆍ북한)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ICAO 산하 지역항공안전 자문기구로,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몽골 등 협력체 회원국 대표단 및 ICAO, 미국 연방항공청(FAA) 항공전문가가 참여해 세계 주요 항공안전 이슈를 공유하고 회원국 간 항공안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아시아 항공안전협력체는 1998년 제32차 ICAO 총회에서 회원국의 항공안전 국제기준 이행 지원을 위해 설치키로 합의한 전세계 권역별(15개) 항공안전협력체 중 하나로, 회원국 항공안전과 관련한 기술자문과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ICAO 세계항공안전계획을 바탕으로 한 안전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부터는 기존 회원국 외에 홍콩과 마카오가 신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항공여객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북아시아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성과를 홍보하고 국제적 이슈 논의의 장을 여는 만큼 우리나라의 항공안전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회의 개최를 계기로 신공항의 성공적 개항 여건을 마련하고, 동북아 관문공항으로 자리 잡을 신공항의 대외 위상 제고를 위해 대형 항공관련 국제 MICE 행사를 적극 유치해 부산을 찾는 국제 항공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국내 제1의 MICE 산업도시인 부산은 신공항 이슈를 계기로 항공산업과 연계한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국제 항공전문가들에게 김해신공항을 알릴 수 있는 행사를 적극 유치, 향후에 건설될 신공항이 ‘공항다운 공항’으로 성공적인 개항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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