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6)가 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2부 리그(UAE리그 디비전1) 팀인 푸자이라FC의 감독으로 계약하면서 5년 만에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마라도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UAE 2부 리그 푸자이라FC의 새로운 기술 감독이 됐음을 알린다”는 글을 올렸다. 푸자이라FC도 이날 공식 트위터에 마라도나의 사진과 함께 계약 사실을 확인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알려졌다.
마라도나는 2011년 6월 UAE 1부 리그 명문 팀 알와슬FC의 감독으로 선임됐다가 성적 부진으로 이듬해 7월 중도 경질됐다. 그러나 두바이스포츠위원회의 명예대사 자격으로 UAE에 주로 거주했다.
푸자이라는 UAE의 7개 에미리트 가운데 하나다. 푸자이라FC는 UAE 두바이에서 차로 2시간 거리 떨어진 푸자이라를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 2016-2017 시즌 12개 팀 중 4위를 기록해 1부 리그 승격에 실패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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