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흠(61)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연세의료원장이 제25회 JW중외박애상을 받는다.
JW중외제약은 나눔 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해 윤 원장을 올해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원장은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신념에 따라 2008년부터 교직원들과 함께 급여의 1%를 모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전달해 지난해까지 705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2015년부터는 연세의료원 신촌캠퍼스 교직원들과 함께 개인에게 지급되는 복지비를 모아 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2억6,590만원이 모여 아동복지센터와 쪽방촌, 폐지수집노인, 입양원 등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했다. 윤 원장은 또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안산자락길 등 공공시설에 휠체어와 보관소를 기증하고, 병원 내에 공연장과 갤러리를 마련하는 데도 힘써왔다.
윤 원장은 “뜻하지 않은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의료 취약계층을 더욱 보듬어 달라는 메시지로 알고 사회와 공존하는 병원으로서의 사명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박애정신을 구현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3년 제정했다. 수상자는 상금 2,000만원과 금메달을 받는다. 이번 시상식은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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