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대책위(대책위)는 8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염원하는 1차 서명부에 1만526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달 15일부터 20여일 간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19대 대선에서 행정수도 완성 공약 채택, 국회ㆍ청와대ㆍ미래창조과학부ㆍ행정자치부의 세종시 이전 등의 염원을 담은 서명활동을 펼쳐왔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시간과 조직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만명이 서명이 동참한 것은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염원하는 시민의 명령이다”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지역 내 서명운동을 전국화하고, 충청권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대책위’를 빠른 시일 내에 결성키로 했다. 더불어 전국의 혁신도시, 기업도시와 연대하고, 자치분권전국연대와 뜻을 모아 전국적인 공조체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비대위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은 방법의 차이는 있지만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 동의하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누가 당선되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감시하고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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