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의 출퇴근시간 대 열차 운행 간격이 내년 초부터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 7호선 부평구청역부터 온수역 구간의 열차 운행 간격이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출근시간 대 6분에서 4분30초로, 퇴근시간 대 8분에서 7분으로 앞당겨진다.
시 관계자는 이날 “인천시와 경기 부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3개 기관이 8개월 안에 인력 33명을 증원해 인천~부천 구간 열차 운행 간격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2년 10월 인천~부천 구간이 개통된 후 열차 운행 간격 단축 요구는 꾸준히 있었다. 인천~부천 구간은 출퇴근시간 대 최대 혼잡도가 160%(전동차 1량에 160명이 탔을 때 100%)에 이를 만큼 붐비고 있다.
인천시와 부천시, 서울도시철도공사는 2015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열차 운행 간격 단축과 관련해 협의를 벌였으나 추가 투입되는 인력 조정과 소요 재원 등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다 이번에 합의점을 찾았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시간 대 열차 운행 간격이 단축되면 서울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 등에서 이용객들이 오랜 시간 대기하고 심한 혼잡을 겪었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 인천~부천 구간도 서울 구간과 동일하게 열차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증편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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