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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패션쇼 구미서 열린다

입력
2017.05.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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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한번에 출력

평상복ㆍ웨딩드레스 등 8벌 출품

한 모델이 3D프린팅으로 만든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구미시 제공
한 모델이 3D프린팅으로 만든 여성복을 선보이고 있다. 구미시 제공

유명 패션모델이 3D프린터로 제작한 옷을 입고 런웨이에 오르는 3D프린팅 패션쇼가 열린다.

경북 구미시는 25~27일 구미코에서 열리는 ‘3DPIA 2017’ 개막식(25일)에서 국내 처음으로 3D프린팅 신소재 패션쇼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3DPIA(3D Printing International Arena)는 경북도와 구미시가 주최하고, 3D프린팅산업협회ㆍ스토리플랜ㆍ구미코가 공동 주관하는 3D 프린팅 산업전시회 및 유저 콘퍼런스다.

패션쇼는 개막식 말미에 20여 분간 열리며, 전문 모델이 평상복 7벌과 웨딩드레스 1벌을 선보인다. 특수 소재를 프린팅한 것이어서 실생활에서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에 출품한 의상은 단순히 3D 프린팅으로 만든 패션 소품이 아니라 옷 한 벌 전체를 3D 프린팅으로 만든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3D프린팅산업협회와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가 자체 개발한 이종배합구조의 중대형 산업용 3D 프린터로 한 벌의 의상을 한 번의 3D 프린팅으로 신속하게 출력하는 새로운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인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신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은 패션 분야에서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이다.

장중식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소장은 “앞으로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3D 프린팅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 구축해 침체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3D 프린팅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3DPIA 2017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이며, 10여 개국의 80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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