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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토피나 여드름, 튼살, 탈모증상 관련 기능성 화장품에는 의약품이 아니라는 주의 문구가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화장품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토피, 여드름, 튼살 및 탈모증상 관련 기능성 화장품에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님’이라는 주의문구가 기재되어야 한다.
식약처가 지난해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30일 시행 예정)해 기능성 화장품 범위에 아토피, 여드름, 튼살, 탈모증상 등 관련 제품을 추가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의료계는 식약처가 피부질환과 관련한 기능성 화장품의 판매를 허용하자 환자들이 화장품을 해당 질병 치료제로 오인할 수 있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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