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47)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8일 이범수의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셀트리온)는 “이범수와 ‘국민 남매’ 소을(7), 다을(4)이 5월 중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니었다면 (아이들과) 주기적으로 추억을 쌓는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덕분에 애초 예정했던 1년의 시간보다 몇 개월이라도 더 함께하게 되었다”고 제작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는 “무엇보다 큰 응원과 사랑으로 소다남매의 일상을 함께 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범수는 올해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지난달 크랭크인하면서 제작진과 논의 끝에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범수가 영화에 제작자로 참여해 책임이 큰 만큼 작품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범수 가족의 마지막 방송은 14일 방영될 예정이다.
이범수는 지난해 2월 하차한 배우 송일국 가족을 대신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예능 출연에 부담감을 느껴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려와 달리 소을은 동생을 잘 챙기는 의젓한 모습으로, 다을은 누나를 잘 따르는 모습으로 남다른 우애를 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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