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여성 음주자로 구성된 알코올 자조모임(A.A.) ‘새싹’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A.A.는 ‘익명의 알코올중독자(Alcoholics Anonymous)’의 줄임말이다. 알코올 중독으로 고민하는 참여자들이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임이다.
새싹은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30분에 진행된다. 지역 구분 없이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려는 여성 음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의 신분은 공개하지 않는다.
도봉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이러한 자조모임뿐 아니라 여성음주자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12단계’ 프로그램은 1단계 중독인정, 2단계 회복확신 등을 거쳐 12단계 메시지 전달까지 진행한다.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은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음주문제 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 음주자들이 자조모임에서 정서적 치유와 건강한 삶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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