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댈리(51ㆍ미국)가 시니어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서 1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댈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파72)에서 열린 인스페리티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댈리는 2004년 뷰익 인비테이셔널 이후 PGA 투어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챔피언스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1991년)과 브리티시 오픈(1995년)을 포함해 PGA 통산 5승을 거두며 1990년대를 풍미한 선수로, 음주와 도박, 갖가지 기행으로 '악동' 별명을 얻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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