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123주년을 맞아 동학혁명 발상지인 전북 정읍시에서 다채로운 기념제가 열린다.
정읍시와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는 동학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11~14일 정읍 시내에서 ‘제50회 황토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황토현 전적지에서 ‘123주년 황토현 전승 기념식’과 동학혁명의 전국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포럼이 열린다. 12일에는 제7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여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는 등 14일까지 황토현 숙영캠프, 동학농민군 위령제, 전국 청소년 토론대회, 역사 퀴즈대회, 정읍 문화예술인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동학농민혁명, 항일운동으로 꽃피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가 열린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올해 기념제가 50회를 맞아 그 의미가 어느 해보다 큰 만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혁명정신을 계승ㆍ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국가기념일 제정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 등에 대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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