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5% 돌파’ 공약 축하 차원
文측 “선거 끝날 때까지 최선 다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홍대 일대에서 ‘프리허그’ 행사를 벌이며 막판 2030대 표심 잡기에 나선다. 전날 마감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06%를 기록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문 후보는 3일 사전투표 독려 행사에서 투표율이 25%를 넘길 경우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행사를 통해 아직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전투표의 열기를 9일 투표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문 후보 측은 사전투표에는 진보 성향이 강한 2030세대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전망에 다소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선거 당일 보수층 결집이 나타날 수 있어 유불리를 두고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문 후보 선대위 유은혜 수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전투표에서 분출된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9일 본 투표까지 이어져야 한다. 대선이 끝날 때까지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이 ‘오케이’할 때까지 열과 성의를 다해 골목을 누비고 유권자를 만나며 지지를 호소할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프리허그 행사에 앞서 인천과 경기 안산, 군포 등 수도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어 서울 강남 코엑스 인군에서도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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