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29)이 터키 여자배구에서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고 8일 귀국한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 김연경은 당분간 가족, 친지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등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에 나선다. 김연경은 이미 2017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후보 엔트리와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 매치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올스타팀 선수에 뽑혔다. 그랑프리대회는 7월 7일에 개막하고,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는 6월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연경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올 여름 최대 관심사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극찬을 받은 김연경은 터키를 포함한 유럽리그는 물론 막대한 자금을 앞세운 중국, 일본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비록 추정치이긴 하나 김연경이 120만유로로 전 세계 여자배구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그를 영입하고자 최대 300만달러(34억원)를 투자할 구단이 나타났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김연경의 에이전시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의 FA 행선지가 다음 주께 대략 결론 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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